본문 바로가기

건강알림장

아스파탐, 안전할까?

아스파탐, 안전할까?

 

마시는 다이어트 탄산음료, 저칼로리 간식, 무설탕 껌 속에 들어 있는 '아스파탐'을 알고 계신가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스파탐의 안전성과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와 여러 보건 기관에서도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죠. 그렇다면 아스파탐은 정말 우리 건강에 해로운 걸까요? 혹은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인공 감미료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아스파탐의 정의부터 장점과 부작용, 그리고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점까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아스파탐이란?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 더 강한 단맛을 내는 인공 감미료로,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다이어트 식품과 무설탕 제품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1965년 처음 발견된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식품안전청(EFSA) 등 여러 기관에서 안전성을 평가하며 승인한 물질입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동안 아스파탐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이어져 왔으며, 최근 WHO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하면서 다시 한번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

 

 

2. 아스파탐의 장점

  • 저칼로리 대체제 : 아스파탐은 설탕을 대체하여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당뇨병 환자나 체중 조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
  • 강한 단맛 : 적은 양으로도 강한 단맛을 내기 때문에 식품에 사용하는 양이 적어 비용 절감에도 기여합니다.
  • 광범위한 사용 : 탄산음료, 커피믹스, 다이어트 식품, 껌, 제과, 의약품 등에 활용됩니다.
  •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음 : 아스파탐은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기 때문에 당뇨 환자들에게 비교적 안전한 감미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아스파탐의 부작용과 논란

  • 발암 가능성 논란 :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아스파탐을 2B군(인간에게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으로 분류했습니다. 이는 동물 실험에서 발암 가능성이 발견되었으나 인간을 대상으로 한 명확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 두통 및 신경계 문제 : 일부 연구에서 아스파탐이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과다 섭취 시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 페닐케톤뇨증 환자 주의 : 아스파탐은 페닐알라닌을 포함하고 있어, 유전 질환인 페닐케톤뇨증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 장내 미생물 변화 : 일부 연구에서는 아스파탐이 장내 미생물 균형을 변화시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합니다.

[pixabay 출처.]

 

2025년 2월, 스웨덴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아스파탐의 영향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연구에 따르면, 매일 제로슈거 음료 3캔에 해당하는 양을 동물에게 투여했을 때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고 혈관 염증이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파탐의 일일섭취허용량을 지키면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일섭취허용량을 초과하려면 250ml 제로콜라를 하루에 33캔 이상 마셔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수준이므로 일반적인 섭취량에서는 큰 위험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4. 아스파탐 섭취 시 주의할 점

  • 적정 섭취량 준수 : 아스파탐의 1일 섭취 허용량을 체중 1kg당 40mg(유럽 기준), 50mg(미국 기준)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섭취하는 양은 이 기준을 초과하지 않지만, 다이어트 음료나 무설탕 제품을 과도하게 소비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 대체 감미료 고려 : 아스파탐이 걱정된다면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같은 천연 감미료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장기적 영향 연구 필요 : 아직까지 아스파탐의 장기적인 영향을 명확히 알 수 없으므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스파탐은 설탕 대체 감미료로서 많은 식품에 사용되고 있으며, 체중 조절과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발암 가능성 논란과 일부 부작용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죠.

 

중요한 것은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방식에 맞게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입니다. 아스파탐이 포함된 식품을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지만, 안전성을 생각해서 설탕 섭취량을 조절하듯 인공 감미료 또한 과도하게 먹지 말아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